사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어떤 회사인지, 어떻게 일하는 곳인지를 지원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꽤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고민의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에이피알이 왜 채용 홈페이지를 바꾸기로 했는지, 어떤 것들을 고민했는지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어느 날, 우리는 홈페이지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에이피알은 최근 몇 년간 정말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팀도 커졌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계속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조직의 규모와 일하는 방식,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도 함께 달라져 왔고요.
그런데 어느 날 채용 홈페이지를 다시 들여다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에이피알의 속도와 에너지가, 이 페이지에서 느껴지고 있을까?"
채용 홈페이지는 후보자분들이 에이피알을 처음 만나는 공간입니다. 입사 지원서를 내기 전, 가장 먼저 들러서 "이 회사, 나랑 잘 맞을까?"를 가늠해 보는 곳이기도 하죠.
그 첫인상이 지금의 에이피알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게 이번 개편의 시작이었습니다.
😮 후보자 입장에서 다시 보니, 보이지 않던 게 보였습니다
개편을 결정하고 나서, 팀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후보자의 시선으로 기존 홈페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 것이었어요.
직접 돌아보니, 세 가지 문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1️⃣"에이피알이 어떤 회사인가"가 한 번에 느껴지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에이피알의 성장 속도와 스케일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았어요. "이 회사, 뭔가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에 부족한 구조였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회사를 파악하려면 여러 탭을 돌아다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이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됐어요.
2️⃣핵심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후보자분들이 가장 먼저 알고 싶어 하는 것들, '이 회사는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는지, 어떻게 일하는 곳인지, 어떤 보상을 제공하는지' 이 세 가지가 채용 홈페이지에서 빠르게 보이지 않았어요.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면, 지원 결정이 미뤄지거나 그냥 창을 닫는 경우도 생길 수 있거든요.
3️⃣채용 안내 콘텐츠가 낡아 있었다
전형 절차나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콘텐츠가 오래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보니, 지원자분들께서 직접 문의하시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었어요.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궁금증이라면, 그 안에서 해결해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 슬로건 하나를 정하는 데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나서 팀에서 가장 먼저 붙잡은 질문은 이것이었어요.
"채용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온 후보자가, 에이피알에 대해 어떤 한 문장을 가져가길 원하는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모였습니다.
"빠르게 움직이고, 글로벌을 향해 나아가는 곳."
메디큐브를 필두로 코스메틱, 홈뷰티 디바이스, 메디컬 헬스케어까지.
에이피알은 세상에 없던 뷰티 솔루션을 빠르게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도를 바꿔왔습니다. 그 속도와 실행력이 지금의 에이피알을 만들었고요. 이 방향성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을 찾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에이피알의 새 채용 슬로건입니다.
✦ Move First. Lead Global.
'Move First'는 완벽한 준비보다 빠른 실행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에이피알의 방식을 담은 말입니다. 에이피알에서는 "먼저 해보고 빠르게 배운다"라는 문화가 실제로 살아있어요.
'Lead Global'은 그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고, 결국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고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두 문장이 에이피알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가장 솔직하게 요약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꿨습니다
🕑첫 5초가 달라졌습니다 — 메인 페이지
가장 먼저, 메인 배너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기존의 고정 이미지 중심 구성에서 회사의 분위기와 성장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상 배너로 전환했어요.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영상이 에이피알의 속도감과 분위기를 훨씬 더 잘 담아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오는 순간, 따로 설명 없이도 "에이피알은 이런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전해지도록요.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조직이 나와 맞는 곳인가?" 이거든요. 연봉이나 복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지가 지원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저희도 잘 알고 있어요.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일수록, 조직문화는 단순한 분위기나 복지의 문제가 아니에요. 규모가 커지고 팀이 늘어날수록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순간이 많아지거든요. 그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공유된 가치관과 일하는 방식, 즉 조직문화입니다. 그리고 그 문화에 맞는 사람이 들어오려면, 먼저 그 문화를 볼 수 있어야 해요. "에이피알은 이런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곳"이라는 걸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서로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에이피알의 비전과 방향성 메시지를 탭 상단에 먼저 배치했습니다. 들어오는 순간 에이피알이 어떤 조직인지를 먼저 이해하실 수 있도록요! 핵심 가치, 인재상,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한 공간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Culture 탭 Before / After
💡 에이피알의 핵심 가치와 일하는 방식이 본인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지원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 성장하는 에이프로를 위한 보상 — Benefit 탭 신설
이번 개편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탭이 있습니다. 바로 Benefit 탭이에요.
기존에는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던 항목들을 이번에 별도 탭으로 독립시켜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성과급(PS/PI)을 가장 상단에 배치했어요. 에이피알은 영업이익을 전사 임직원과 나누는 Profit Sharing, 조직·개인 OKR 평가에 따른 Performance Incentive를 연간 총 3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잘 되면 구성원도 함께 잘 돼야 한다는 것, 그 마음을 Benefit 탭에 담았어요.
그 외에도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율 설정하는 시차 출퇴근제, 별도 승인 없이 쓸 수 있는 셀프 승인 연차, 입사하자마자 10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제품을 받는 웰컴 기프트, 매월 20만원의 점심 식권 포인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무제한 수강 그리고 사내 전문 마사지실까지,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내 카페는 에이프로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특히 높은 공간이에요. 합류하시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 지원 결정에 필요한 정보, 더 명확하게 — Jobs & 합류 여정
지원을 결심했을 때 가장 필요한 건 빠르고 명확한 정보입니다.
Jobs 페이지는 채용 공고와 전형 절차를 중심으로 구조를 다시 정리했고, 합류 여정 페이지에서 보다 전형 단계를 한 눈에 보기 쉽게 항목들을 최신화했습니다.
Jobs-합류여정
또한 FAQ탭도 함께 업데이트하여, 지원과정 중 생기는 궁금증은 별도 문의없이 이 안에서 대부분 해소되실 거예요.
불필요한 과정 없이 지원 자체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채용 홈페이지 하나를 바꾸는 데도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와 고민이 오갔습니다. 슬로건 하나를 정하는 데도, 탭 하나의 순서를 바꾸는 데도 팀 안에서 의견이 많았어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돌아보면 에이피알이 어떤 회사인지를 스스로 다시 정의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가장 바라는 건 하나예요.
이 홈페이지를 둘러보신 분들이 에이피알이 어떤 곳인지 조금 더 잘 이해하시고, 그 모습이 마음에 드신다면 망설임 없이 지원 버튼을 눌러주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