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인터뷰] 기업, 고객, 기술 사이의 균형을 조율하는 개발자
Interview 01. 디지털플랫폼실 개발팀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팀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플랫폼실 개발1팀 팀장을 맡고 있는 신중현입니다.
저는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서 기업의 목표, 사용자의 가치, 소프트웨어 기술 사이의 균형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팀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면서 열심히 서비스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플랫폼실 개발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희 디지털플랫폼실 개발팀에서는 에이지알 앱과 포토그레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지알 앱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인데요. 기본적인 뷰티 케어 서비스 외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하여 재미와 실용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특히 현재는 커머스 도입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포토그레이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IT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일상 추억을 여러 형태로 촬영해 주는 포토 서비스입니다. 포토 부스에서 촬영하는 사진에 여러 감성을 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안면 인식 기반의 AI 자동 보정 시스템, 뷰티 필터, 컬러 조명 등을 적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토그레이 모바일 앱 내 포컷랭킹, 우주게임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여 유저들의 재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무료 촬영관 등의 혜택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Q. 개발팀 외에도 프로덕트 개발본부는 다양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로 협업하시는 팀들이 궁금합니다.
우선 에이지알 서비스 관련해서는 본부 내 기획팀과 가장 많은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기획팀에서 제안하는 여러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들을 실제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미팅을 자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케팅, CS부서와도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머스 기능 도입을 위해 재무회계팀, 물류팀, ERP, 컴플라이언스 등 지원 부서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고요.
포토그레이 서비스는 포토그레이 전담 마케터분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포토 부스를 관리하는 현장 관리팀과도 자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각각의 서비스가 런칭 및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팀이 협업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개발팀만의 특징이 있다면 간단히 말씀 부탁드려요.
개발팀의 주요 업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것이므로,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업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추상적인 개념을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세부 단위로 정리해야 하며,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조금 개발자스럽게 말씀드렸는데요.🤖
이로 인해 유관 부서와 세부 기능 사항을 논의할 때 종종 "너무 어렵게 설명한다"거나 "왜 거기까지 고려하는가?"라는 피드백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이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문화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개발자 직무의 특성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Interview 02. 개발팀이 일하는 방식💻
Q. 개발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원칙이나 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다소 거창할 수 있는 업무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셋과 업무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는 '기업의 목표'와 '사용자의 필요'를 서비스라는 결과물로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비즈니스 영향력과 사용자의 가치를 기준으로 업무의 목표를 수립하고 수행합니다. 또한 훌륭한 비즈니스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적인 실행력'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빠른 반복과 피드백을 통한 개선'이라는 사이클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Q. 진행하셨던 다양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었던 사례를 하나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이지알 앱 서비스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추가했던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에는 자사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었는데요.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통해 앱 내 콘텐츠를 소비하면 자사 제품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신규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제품과 접점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MAU와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죠.
개발 과정에서는 글로벌 서비스 앱 특성상 국가별로 다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해요. 또한 MAU와 가입자 증가에 따라 더 많은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 및 최적화 작업에도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 내에 난이도 높은 기술적 과제들이 연속으로 발생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희 서비스와 개발팀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Q. 최근 개발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목표🎯는 어떤 것일까요?
비즈니스 목표와 기술적 목표를 하나씩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목표🎯는 올해 안에 앱 내에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현재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통해 자사 제품과의 접점은 늘어났지만, 분리된 자사몰에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앱 내에서 원활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목표🎯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최적화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기존 기능과 신규 기능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설계하고, 증가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DX 개선도 연내 목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업무를 하시며 어려운 점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어려우셨고,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궁금합니다.
팀장이 된 이후 가장 어려운 점은 '개발자가 어떻게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이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기획팀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제시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개발 검토 및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때로는 개발자들 입장에선 다른 누군가가 주도하는 일에 힘을 보태는 역할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팀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이건 우리 팀의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순간, 결국 협업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저는 협업하는 다른 부서들이 겪는 고민과 니즈를 늘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이렇게 일하다 보면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개발자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지게 되어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함께 고생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팀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왔고, 그 과정에서 기술 역량도 함께 성장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경험들 덕분에, 여전히 이 기조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

Interview 03. 에이피알 개발팀에 관심있는 예비후보자 분들에게.
Q. 에이피알 개발팀에 합류하려면 꼭 갖춰야 할 경험이나 마음가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프로덕트 엔지니어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면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확장성, 성능, 유지 보수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왜 특정 기술이 적합한지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특히 뷰티 산업은 시장 변화가 굉장히 빠른 도메인이며, 이에 맞춰 내부 환경 역시 빠르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프로덕트 엔지니어의 핵심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심과 탐구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실제 업무에서도 연차와 관계없이 이러한 태도를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Q. 팀장님께서 지금까지 업무를 경험해 본 결과, 에이피알만의 특별한 장점이나 매력이 있을까요?
에이피알 개발팀은 기술 선택에 대한 자율성이 매우 높고, 구성원 모두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제로 적용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열린 환경 속에서 개인의 의지에 따라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며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팀 내부에서는 규칙적/불규칙적으로 기술 세션을 진행하고, 특히 좋았던 경험으로 2023년 기술 세션이 기억에 남는데요.
당시의 결과가 당장의 업무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모아온 자산들이 서비스의 성장에 맞춰 2024년뿐 아니라 2025년 서비스에도 적용된다는 뜻깊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에 구성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기도 했고요. 또한 어떠한 안건이든 팀원 모두가 싫은 내색 없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소통하며, 비록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지는 않더라도 개발팀의 좋은 자산으로 남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이피알은 기존의 뷰티 산업 도메인 파워를 활용해서 단기간에 IT 서비스 역시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성장함에 따라 각 단계에서 확장성을 고려한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운영까지 연결하는 경험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 개발자 커리어에 있어 아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팀장님께서 주니어 시절에 배운 중요한 교훈이나 지금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팁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이자 팁을 하나 꼽자면 ‘학습 민첩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가 떠오르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낯선 기술 스택을 사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에 배치되었습니다. 정말 매 순간이 막막했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개발을 완수하지 못해 혼난 기억도 있네요.😂
에이피알에 합류했을 때도 새로운 기술 스택들을 빠르게 익혀야 했고, 입사 초기에는 또다시 부족함을 절감하며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순간들도 많았고요. 기술팀에 속해 있지만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개인적으로 꽤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러한 어려운 순간마다 저를 성장시킨 핵심 요소는 '학습 민첩성'이었습니다. 사람이 몸을 민첩하게 움직이려면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듯, 학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 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문제 해결 시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시니어 개발자분들께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배웠습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과 도전 과제들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집중했고, 시간적인 압박 속에서도 작은 성과라도 창출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런 챌린지한 과정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이제는 에이피알에서도 1인분의 역할은 하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해 봅니다😁
Q. 혹시 에이피알 개발자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기술 스택과 경력도 중요한 기준이긴 하지만, 업무 경험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함께 살펴보았을 때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서 깊이 있는 고민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 조직의 컬처 핏과 잘 맞는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최종 합격까지 이어지기도 했고요.
따라서 본인의 경력과 경험을 면접에서 설명하실 때, 제가 언급한 프로덕트 엔지니어의 핵심 요소들을 충분히 반영하여 이야기해 주신다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도 탄탄한 기초 지식(CS 등)을 기반으로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이슈들을 경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성 있는 구조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특히 저희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기가 탄탄한 분들이라면 이러한 환경에서도 기술적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분들이 에이피알 개발팀에 새로이 합류하시기를 바라시는지, 예비 지원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 보니, 저희가 요구하는 역량이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현재 개발팀 구성원들도 인터뷰를 읽어 보고는 “우리가 정말 매번 이렇게 일하나?”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요소가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성향과 역량에 가까운 분들이 모여 에이피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 일부라도 공감이 되시고, 본인과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모두 편하게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가지고 계신 경험과 역량에 에이피알 개발팀만의 장점이 결합되면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에이피알 개발자 채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